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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포커 바둑이 상대방의 마음을읽어라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격언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상대방 앞에 놓여 있는 카드만 읽으려고 한다면 종국에 원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매 한 판마다 최선을 다하는 마음 자세는 참으로 훌륭한 자세이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가 되려면 이러한 자세에다가 전체적인 국면, 즉 대국적인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서의 승패가 중요하지 그냥 스쳐 지나가는 길목에서의 승부는 크게 중요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하수들은 마치 그 한 판에 자기의 모든 운명이 걸린 것처럼 집착을 하면서 승부에 연연하고 자기가 겨냥한 사냥감을 반드시 잡으려고 한다. 자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없다 하면서…… 그러나 대부분은 패자의 멍에를 짊어지고 후회한다. 나는 왜 매번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질까? 매번 하는 실수를 또 후회하면서.

포커게임의 승부는 카드가 오픈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사항은 저러한 모양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패 또는 최소패, 레이스 상황과 그 사람의 레이스 스타일에 따라서 나올 수 있는 패 정도이지 내가 예측한 패가 꼭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매 번 벌어지는 승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포커게임에서 고수라 하면은 승률이 남보다 앞선다는 의미이지 그가 매 번 절대적으로 승자가 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무슨 사건이 터지면 경찰은 동일 사건의 전과자들을 상대로 먼저 탐문 수사한다.

왜 그럴까? 즉, 그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범행의 형식은 그 사람의 사고범주를 크게 뛰어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류의 전과자들은 자기와 같은 범행수법을 보고 대충 어떠한 사람이 했을지 또는 어떠한 정황에서 벌어졌게구나라든지를 그들 자신이 짐작 가능함으로써 형사는 그에게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다.

왠 경찰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러한 예를 드는 이유는 상대방이 구사할 수 있는 작전의 구사능력을 미리 파악해 놓으라는 이야기이다. 조급하게 도둑이 담을 넘어 긴장하면서 잔득 털고 있는데 덮치지 말고(덮치는 사람도 위험하다), 그 도둑이 방심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며 지나갈 길목을 미리 선점(先占)하여 기다리라는 뜻이다. 앞서가서 기다리면 잡기가 수월하겠지만 어두운 밤길에서 쫓아다니면 놓치기 쉽다.

따라서 포커 게임에서 상대방의 수법을 읽는 사람은 숲을 보는 사람이고 상대방의 카드를 읽으려는 사람은 나무를 보는 사람이다.

지금은 후자가 흥해서 앞서갈지 모르나 종국에는 전자가 이길 확률을 90% 이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매사에도 지엽(枝葉)적인 일에만 너무 집착하면 근간(根幹)을 볼 수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종종 포커에서 고수가 되려면 “상대방의 카드를 읽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라는 충고를 하는데, 그 말이 인상적으로 들렸다는 어느 분과의 접전을 소개하겠다. 그분 또한 나를 어느 정도 고수로 인정해 주었던 분인데 인정하기까지는 나에게 많은 패배를 맛본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나와 마지막으로 포커를 치면서 내가 당신에게 배운 한 수가 있다면 바로 “상대방의 카드를 읽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였다고, 그는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이 수만 알면 나도 어디 가서든지 그리 호락호락한 포커는 아닐 거라는 독백을 하면서 그는 떠났다.(이미 설명한 [카드를 읽는 방법]을 완벽하게 터득한 사람과 여기서 말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를 터득한 사람은 고수임이 분명하다.두 가지를 갖추었다면 무적임이 분명하고, 전자보다는 후자를 갖춘 사람이 강자임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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