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히스토리에서
BB와 UTG는 약간 루즈하며 어그레션은 어느정도 잘 살리고, 사연이 엮이거나 미들페어일 경우에도 리버까지는 확인하는 경향이 있는 플레이어 이며, 좋은 카드일때는 패시브하게 운영을 하거나 스몰볼 플레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하고,
MP 타이트 하이퍼 어그레시브, CO는 타이트 패시브, BTN는 루즈 하이퍼 어그레시브 라고 칭해보죠.
Hero’s Hole Card : K♠ T♠
프리플랍
UTG : Call
MP : Call
CO : Fold
BTN : Call
SB (Hero) : Call
BB : Check
Pot : 10bb
플랍
3♥ K♣ J♥
SB (Hero) : Check
BB : Check
UTG : Bet 4bb
MP : Fold
BTN : Fold
SB (Hero) : Call
BB : Call
Pot : 22bb
턴
9♠
SB (Hero) : Check
BB : Check
UTG : Bet 8bb
SB (Hero) : Call
BB : Call
Pot : 46bb
리버
7♠
SB (Hero) : Bet 10bb
BB : Fold
UTG : Call (잠시 고민하다가)
SB : K♠ T♠
UTG : A♥ K◆ (King one pair, Kicker Ace) – Win
여기서 SB가 리버에 10bb만 벳을 한 것이 바로 블로킹 벳입니다.
UTG의 성향상 투페어보다 더 높은 카드를 들고 있을때도 있겠지만,
탑페어를 맞춘 상태에서 상대 성향을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쇼다운은 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이럴때에는 리버에 상대가 적어도 12bb이상 베팅을 할 것이라고 어느정도 직감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12bb, 많으면 20bb 까지는 벨류로 베팅을 진행할 수 있겠죠.
이 상황에서 Hero는 상대가 가질 수 있는 카드의 범위를 우선 K은 있다고 보고, 나머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원페어 써드키커로 블로킹 벳을 진행한 겁니다.
조금이라도 덜 내고 상대의 카드를 확인하고자 함이죠.
만약 상대의 핸드가 KT보다 더 낮은 카드였다면, 밸류벳이 되었겠지만, 이미 더블 배럴 (플랍, 턴 연속 벳) 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적어도 K5 같은 카드는 나오지 않겠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테이블 분위기상 어느정도 레귤러라고 인정해주는 상황이고, 블러핑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아는 플레이어들이기 때문에, 리레이즈를 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하죠.
블로킹 벳은 알아두기만 하면 활용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드로우 핸드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를 띄워야 상대방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될때에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